2024년 12월 24일(화)

대만 진출해 광고까지 찍은 치어리더 이다혜, 가수로 정식 데뷔한다

Instagram 'le_dahye'Instagram 'le_dahye'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대만에 진출한 치어리더 이다혜가 가수로 데뷔한다.


이다혜는 오는 30일 정오 한국과 대만에서 동시에 싱글 'HUSH(허시)'를 발매한다. 이어 다음 달 3~4일 양일간 대만 가오슝과 타이베이에서 팬 미팅을 개최하고 정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가수 데뷔 소식과 함께 게재된 포스터 사진을 보면 이다혜는 보랏빛 의상과 화려한 액세서리를 매치한 모습이다. 


인사이트액셀러즈 솔루션 제공


또 다른 포스터에는 그간 귀여운 매력을 보였던 이다혜의 모습과 달리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다혜는 총 3회차에 걸쳐 진행되는 팬 미팅에서 베일에 가려졌던 노래 실력을 공개한다. 


또 다채로운 코너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


앞서 이다혜는 지난 2019년 프로야구(KBO) KIA 타이거즈의 치어리더로 데뷔했다. 그는 데뷔 초부터 높은 인지도와 폭발적인 관심 속에 인기 치어리더로 우뚝 올라섰다.


인사이트액셀러즈 솔루션 제공


3~4세대로 불리는 치어리더 판에서 가장 독보적인 인기를 가진 치어리더로 명성이 났다. 


이후 방송 출연이나, 광고, 모델 활동 등 활발한 외부 활동까지 이어가며 2020년에는 '다혜하다'라는 이름으로 아프리카TV를 시작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는 한국 치어리더 최초로 대만 프로야구 리그(CPBL)의 명문 팀인 '라쿠텐 몽키스'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이다혜는 한국은 물론 대만에서도 언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대만 코카콜라 광고에서 메인 모델로도 출연하며 연예인급 인기를 누리고 있다.


치어리더 이다혜 / Instagram 'le_dahye'Instagram 'le_dahye'


해당 광고는 공개 2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50만 회를 기록하며 'K-치어리더'의 파급력을 증명했다.


최근에는 라쿠텐 몽키스와 계약이 종료되며 치어리더계 FA의 대물로 거론되고 있다. 한국과 대만의 기획사들이 치열한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다혜는 대만 잔류에 대한 의지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치어리더 그 이상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가 가수로서 보여줄 새로운 도전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