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이 1천만 관객 영화에 등극하자마자 또 새로운 1천만 관객 영화가 나올 조짐이다.
'파묘'가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1천만 관객을 목전에 두게 됐다.
지난 16일 '파묘' 배급사 쇼박스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900만 관객 돌파 소식을 전했다.
쇼박스는 "이번 주도 '아묻따 파묘!' 900만 관객 돌파. 드디어 천만 파묘인의 길이 멀지 않았다"라고 자축했다.
파묘 출연 배우들의 짧은 축하 및 감사 인사 영상까지 올리며 1천만 관객 돌파를 응원하기도 했다.
지난달 개봉한 파묘는 개봉 뒤 단 한차례도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으며 빠른 속도로 관객을 끌어모으고 있다. 개봉 사흘째 100만명, 나흘째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초반부터 기세가 빨랐다.
최근 개봉하는 영화들이 어려워하는 '손익분기점(330만명) 돌파'도 진작에 끝냈다.
개봉 24일 만에 9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파묘는 '1300만 관객' 서울의 봄보다 흥행 추이가 빠르다.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1천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관측되며, 서울의 봄(1312만)보다 더 많은 최종관객을 기록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파묘'는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나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하면서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았다.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만들었던 장재현 감독이 연출하고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이 주연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