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오타니 입국장에 날계란 투척한 20대 남성..."외국인 왜 환영해줘야 하냐" 황당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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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0억원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방한 현장에서 소동이 벌어졌다.


누군가 날계란을 던진 것이다. 얼마가지 않아 날계란을 던진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은 황당한 변명을 내놔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3시 8분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다저스 선수단을 향해 날계란을 던진 20대 남성 A씨가 폭행 혐의로 불구속입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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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던진 날계란은 선수단에까지 날아가지 못하고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 앞에서 바닥에 떨어진 뒤 깨졌다.


A씨는 계란을 던진 뒤 곧바로 제1여객터미널 3층으로 이동해 승객 대기용 의자에 앉아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외국인 선수들을 왜 우리가 환영해줘야 하느냐. 그냥 기분이 나빠서 (날계란을) 던졌다"며 "선수단을 향해 던졌다"는 취지의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A씨는 과거에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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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오는 17일부터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경기가 개최된다.


오타니의 소속팀 다저스는 키움 히어로즈전 시작으로 18일 팀 코리아(저녁 7시)와 연습 경기를 치른다. 19일 하루 휴식 뒤에는 20~21일 치러질 샌디에이고와 '2024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