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롤 고트' 페이커에 초청장 보냈다

Instagram 't1lol'Instagram 't1lol'


오는 20일 MLB 개막전을 앞두고 김하성이 소속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e-스포츠 최고의 글로벌 스타 '페이커'와 소속팀 T1에게 메이저리그 개막전 초대장을 전달했다.


지난 13일 스포츠서울에 따르면, 미국프로야구(MLB) 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개막전에 'e 스포츠 최고의 글로벌 스타 '페이커'를 초대했다.


샌디에이고는 T1측에 "한국에서 사상 최초로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페이커를 초대해 영광을 나누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고 그의 소속팀인 T1도 함께 초대했다.


인사이트T1 선수단 / Instagram 't1lol'


하지만 안타깝게도 '페이커'와 T1은 샌디에이고 측에 현재 국내 리그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경기를 진행 중에 있어 참석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T1 관계자는 "샌디에이고에서 직접 T1 선수들을 초청했지만 LCK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 대신 선수들과 유니폼 교환을 하기로 했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김하성 / GettyimagesKorea김하성 / GettyimagesKorea


현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는 김하성과 고우석이 '코리안 빅리거'로 뛰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해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ML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선수 반열에 올랐다.


이번 메이저리그 개막전이 치러지는 고척돔은 개장된 시점부터 2019년까지 김하성이 히어로즈 소속으로 뛰어왔던 익숙한 공간이다.


인사이트고척돔 스카이박스 / 서울시


이런 그가 빅리그 진출 이후 샌디에이고 동료들과 고척돔에서 경기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20일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7억 달러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가 합류한 '국민 구단' LA 다저스와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오타니 쇼헤이 / GettyimagesKorea오타니 쇼헤이 / GettyimagesKorea


유명 메이저리거들과 한국 메이저리거들을 볼 수 있어 경기 자체만으로도 볼거리가 풍성하지만 이 외에도 '한국 최초의 메이저리거' 박찬호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등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를 호령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인 만큼 K-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릴 기회의 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걸그룹 에스파 / Youtube 'aespa_officlal'걸그룹 에스파 / Youtube 'aespa_officlal'


페이커와 T1이 고척돔에 자리하는 모습은 볼 수 없게 됐지만,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K-pop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석해 메이저리그의 개막전을 축하해 줄 예정이다.


20일에는 aespa(에스파), 21일에는 (여자)아이들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또 보이그룹 엑소(EXO) 출신의 백현이 애국가와 미국국가를 부른다.


인사이트Instagram 'official_g_i_dle'


김하성과 고우석을 포함한 샌디에이고 선수들의 재능기부도 이어진다.


이들은 공식 훈련일인 16일 용산 어린이공원에서 일일 피크닉을 열어 야구 꿈나무들과 주한 미군 자녀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뉴스1뉴스1


한편 이날 개막전에 초대받은 e 스포츠 최고의 글로벌 스타 '페이커'는 지난해 영국 언론 터 타임스가 선정한 '올해 스포츠계 10대 파워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글로벌 넘버1'이다.


리오넬 메시, 오타니 쇼헤이와 나란히 이름을 올린 그는 종목을 불문하고 '스포츠 스타들의 스타'로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