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내에서 이른바 '쩍벌남' 사이에 껴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한 남성의 사연에 공감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사가 슌스케(Saga Shunsuke)라는 남성이다.
그는 지난 6일 X(옛 트위터) 계정에 "이것이 다리를 벌린 아저씨들 사이에 끼인 결과다. 제발 다리 좀 닫자"라는 말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비좁은 비행기 이코노미 좌석에 앉아 필사적으로 다리를 오므리고 있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그의 양옆에 앉은 남성들은 모두 다리를 편하게 벌리고 앉은 상황. 이 남성들의 다이에 치어 슌스케는 저절로 조신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는 "인도네시아로 향하는 비행 중 촬영한 것으로 왼쪽은 인도네시아 사람, 오른쪽은 중국 사람이"라면서 "쩍벌남의 해악은 전 세계 공통이다"라고 토로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보기만 해도 갑갑하다", "쩍벌남들을 보면 무릎을 묶어버리고 싶다", "쩍벌은 자기 편하자고 남한테 피해를 주는 민폐 행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허벅지 사이에 성기와 고환이 있으며 고관절이 좁기 때문에 다리가 벌어지는 게 자연스럽다.
하지만 의도치 않게 앉을 때마다 다리가 어깨너비 이상으로 벌어진다면 하체 근육이 약한 것일 수도 있으니 규칙적으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