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08일(수)

새벽 내내 게임하면서 담배 피우러 나가는 남편 때문에 잠 못 자는 아내의 하소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아내가 새벽마다 담배를 피우러 나가는 남편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벽마다 게임하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남편이 요새 일 마치고 오후 9시부터 계속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며 "요 며칠 계속 새벽 두 시까지 밖으로 왔다 갔다 거리면서 담배를 피우러 간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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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제가 현관문 열리는 소리에 잠을 계속 깨길래 남편한테 '현관문 소리가 나니 새벽에는 돌아다니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며 "도어락이 건전지가 다 되어서 계속 소리가 나는데 그게 새벽에 나갈 때는 엄청 크게 들린다"고 하소연했다.


하지만 A씨의 간절한 부탁에도 남편은 다음날 아랑곳하지 않고 또 새벽 두 시에 나가서 담배를 피우고 들어왔다.


어김없이 잠에서 깨 화가 난 A씨는 남편에게 "그 시간에 그렇게 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고 따져 물었고 남편은 "그럼 네가 건전지를 사서 교체해라"고 받아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별것도 아닌 걸로 왜 화를 내냐", "왜 너밖에 모르냐"며 되레 A씨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갔다고 한다.


A씨는 "남편이 '이제부터 안 하면 될 거 아니야'라고 큰소리치는데 진짜 정이 떨어졌다"며 "게임을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건전지를 사서 교체하든지 아니면 그 시간에는 돌아다니지 말라고 한 거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제가 저밖에 모르는 건지. 아침부터 너무 화병이 날 것 같고 제가 이상한 사람이 된 것 같아서 너무 화가 난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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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댓글에는 "남편이 너무 이기적이다", "아내가 이 정도로 부탁하는 데 그걸 안 들어주냐", "담배 피우고 게임할 시간은 있고 건전지 교체할 시간은 없냐", "담배 못 피우면 죽냐"는 반응이 달렸다.


반면 일각에서는 "이어 플러그 꼽고 자라", "그럼 본인이 건전지 바꿔라", "남편한테만 요구하지 말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대책을 세워라"는 반응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