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출연을 앞둔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예고편이 공개와 동시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35회 말미에는 286회 예고편이 공개됐다.
해당 예고편에는 '대세 예능인' 기안84의 등장이 담겼다.
특히 이날 기안84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등에서 자주 입고 등장했던 노란색 줄무늬 '애착티'를 입고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특유의 멋쩍은 웃음과 함께 착석한 기안84는 "에~ 그..."라고 잠시 뜸 들이더니 "과천 살고 있는 기안84입니다"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MC 유재석은 기안84가 지난해 MBC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것을 축하했다.
이어 "'나 혼자 산다' 출연 후 삶이 이렇게 바뀔 거라고 생각했냐"고 물었고 기안84는 "가수가 노래를 기가 막히게 써서 인기를 받으면 알겠는데 나한테는 '이야 빨래하는 거 죽이더라'고 하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기안84는 "기안이니까 해낼 수 있었던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라는 유재석의 말에 "형 다음 시즌 같이 가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유재석에게 '태계일주'의 새시즌 합류를 권유했다.
이에 옆에 있던 조세호가 "나는 어떻냐"고 물었고 기안84는 "요새 프로그램 많이 하고 계시니까"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억울했던 조세호는 "야 이 양반아. 이 형이 더 많이 하는데"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날 기안84는 미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공부를 못해서 집안이 풍비박산이 났다"며 "맨날 엄마가 비(정지훈)랑 비교하더라. '쟤는 너보다 한 살 많은데 지금'이라고 했다. 나보고 어떡하라는 거냐"고 발끈했다.
예고편 말미에는 기안84가 "방송에 나갈지 모르겠는데", "이런 얘기 하면 또 뭐라 할 텐데", "이런 얘기도 못 하나? 해야겠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겨 필터 없는 그의 토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기안84와 유재석의 만남에 누리꾼들은 "기안하고 유재석 조합 벌써 재밌다", "교복 입고 나왔네", "저 옷 누가 좀 버려줘라", "기안84는 썸네일부터 웃기다", "너무 기대된다"고 반응했다.
기안84와 유재석, 그리고 조세호의 조합은 오는 20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36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