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토트넘서 퇴출된 다이어한테 또 밀려...마인츠전까지 2연속 선발 놓친 김민재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김민재가 라치오전에 이어 마인츠전까지 선발에서 제외됐다. 김민재가 선발에서 빠진 두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안타깝게도 김민재에겐 '최악의 시나리오'가 됐다.


지난 9일(한국 시간) 김민재는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라운드 홈경기 마인츠05전 선발에서 제외됐다. 


사흘 전 라치오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결장에 이어 공식전 두 경기 연속 선발제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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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0분에 교체 투입됐으나 이미 팀이 7-1로 크게 앞선 시점이어서 의미 있는 교체라고 보기에는 어렵다. 김민재가 필요했던 상황이라기보다 선발로 나선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한 교체 의미가 더 컸다. 


김민재와 함께 교체로 투입된 선수는 이번 분데스리가 두 번째 출전인 2001년생 브리안 사라고사였다. 


전반기 내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김민재는 최근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투헬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데려온 에릭 다이어를 더 선호하는 중이다. 


뮌헨 공식 홈페이지 메인 사진 모델로 다이어가 전면에 나섰다. 최근 다이어의 활약이 두드러진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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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더리흐트 조합의 중앙 수비진으로 좋은 결과가 계속되다 보니 투헬 감독 입장에선 굳이 중앙 수비진에 변화를 줄 필요가 없는 상황이다. 


하필이면 뮌헨은 내달 중순에 예정된 챔피언스리그 8강전 전까지 주중리그 없이 주말에만 분데스리가 경기 일정이 이어진다. 


로테이션 과정에서 김민재에게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은 더욱 어렵게 됐다. 다이어와 더리흐트의 조합이 계속해서 활약하면서 되려 김민재가 처한 안타까운 상황은 더욱 길어질 전망이 크다. 


지난 2년간 유럽 무대에서 급성장하며 세계 최고 수비수 반열에 오른 김민재에게 이번 고비는 자신의 커리어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