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아침에 빵+주스 먹으면 얼굴 못생겨져"...충격적 연구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정제 탄수화물 위주로 아침 식단을 구성할 경우 이성적인 매력을 떨어뜨릴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프랑스 몽펠리에 대학 연구팀이 과학잡지 '플로스 원'(Plos One)에 게재한 연구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논문에 따르면 정제 탄수화물은 혈당과 인슐린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이같이 두 성분이 변화하게 될 경우 얼굴의 매력도에 미묘한 변화를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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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20~30대 남·여를 각각 52명씩 섭외해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에게 각각 정제 탄수화물과 비정제 탄수화물을 중심으로 구성한 500칼로리 분량의 아침 식단을 제공한 뒤 식사 전후의 혈당수치를 측정하고 얼굴 사진을 촬영해 평가단에 보여줬다.


정제 탄수화물 식단에는 공장식 밀가루로 만든 빵과 잼, 액상과당이 가득 든 오렌주 주스, 시럽이 들어간 커피 등이 포함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비정제 탄수화물 식단에는 통밀빵, 치즈, 버터, 설탕을 넣지 않은 커피, 차 등이 포함됐다.


연구진은 "정제 탄수화물은 섭취 후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킨다. 인슐린 분비가 촉진되고, 이로 인해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지면 혈류량과 피부 외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연구진은 정제 탄수화물과 식사의 장기적 영향은 더 복잡한 면이 있음을 찾아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구진은 "성별과 음식 종류에 따라 효과가 다양하게 나타났다"라며 "식사와 매력도 사이에 얼마나 복잡한 관계가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해당 연구논문의 제1저자인 클레어 베르티캇 박사는 "생리학적 변화는 얼굴 특징을 미묘하게 변화시켜 다른 이들이 인식하는 매력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