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롯데 자이언츠 팬들 오열 중...치어리더 박기량, 두산 베어스 전격 이적 (영상)

인사이트YouTube 'BEARS TV'


"언니가 왜 여기서 나와?"


롯데 자이언츠의 마스코트와도 같았던 치어리더 박기량이 '다른 야구팀'으로 이적했다.


지난 7일 두산베어스는 공식 유튜브 채널 'BEARS TV'에 "오피셜 | 'Welcome 박기량' 두산베어스에 합류한 국민 치어리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박기량은 늘 입고 있던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벗고 두산 베어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채 등장했다.


인사이트YouTube 'BEARS TV'


그는 "여러분 많이 놀라셨죠?"라며 웃은 뒤 두산 베어스 소속이 된 소감을 전했다.


박기량은 "두산 팬분들 앞에 설 생각을 하니 많이 떨리고 설레고 조금은 겁이 나기도 한다"라며 "하루빨리 극복해서 여러분들과 함께 파이팅 넘치게 응원해 보도록 하겠다. 환영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근 당한 쇄골 부상 소식도 전했다. 현재는 조금 아픈 상태지만, 주치의에게 진료를 잘 받아 개막전에 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BEARS TV'


두산 치어리딩의 상징과도 같은 서현숙은 "“기량 언니가 원래는 은퇴 생각했더라. 근데 제가 항상 얘기했던 게 기량 언니가 제 롤모델이었고 언니랑 한번은 경기를 꼭 뛰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언니가 은퇴한다고 해 '절대 안 된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조건 말려야 한다고 부탁했다. 저희 팀에 변화도 필요했고 언니한테 배우고 싶은 것도 많았다"라며 "그리고 그냥 박기량이지 않나. 야구로 치면 류현진 데려온 것"이라고 덧붙였다.


YouTube 'BEARS TV'


박기량은 "은퇴 생각하다가 야구로 한 팀으로 할 수 있는 게 이번 아니면 기회가 없지 않겠나 싶은 마음이 컸다"라며 "저로서는 굉장히 큰 결정이었고 도전이라 아직도 많이 떨린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한발 내디뎠으니 많이 응원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현숙이와 저의 케미도 한 번 재밌게 지켜봐 달라"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YouTube 'BEAR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