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최고 실적' 거둔 임직원 4000명 고생했다며 '롯데월드' 통째로 빌린 회사

인사이트LIG넥스원 / 뉴스1


LIG넥스원 이 임직원들을 위해 롯데월드를 통째로 대관해 화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오는 4월 5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를 통째로 대관해 판교, 용인, 대전, 구미, 김천 등 전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을 불러 모을 예정이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4월 5일 전체 대관을 알리는 롯데월드 안내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jae9un.jpg'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서 구본상 회장과 신익현 신임 사장과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4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이 롯데월드를 전체 대관해 전사적인 임직원 교류의 시간을 가지는 이유는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임직원들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LIG넥스원의 지난해 매출은 2조 3086억원, 영업이익 1864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4%, 4.1% 늘어난 수치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수주 잔고 또한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59.7% 성장한 19조 6000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LIG 넥스원에 따르면 대(對) 탄도탄 요격체계인 '천궁II'와 차세대 군용 무전기 'TMMR' 등을 중심으로 유도무기, 통신장비, 감시정찰 등의 분야에서 국내 양산과 신규 수주가 안정적으로 이뤄지며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해 11월에는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완벽하게 지원하기 위한 무인수상정 전용 체계통합 시험동의 준공식을 개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구본상 LIG넥스원 회장 / LIG넥스원


올해 전망은 더 밝다. 이미 지난달 초 사우디아라비아와 32억달러(한화 약 4조2800억원) 규모의 천궁II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외에도 주요 중동 국가와 아프리카 시장 등에서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며 수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궁II 등 LIG 넥스원의 유도무기에 대한 해외 관심이 대규모 수주로 이어지며 수출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