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탁구게이트' 이후 손가락 퉁퉁 부었는데도 팬들 걱정할까봐 웃으며 사진 찍어준 '캡틴' 손흥민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불화를 겪으며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날 저녁 식사 후 탁구를 치려고 하는 이강인 등 일부 젊은 선수들과 이를 제지하는 손흥민 등 고참 선수들 간에 다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손가락이 탈골되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로부터 약 한 달이 흘렀다. 손흥민이 손가락 깁스를 풀고 팬들과 찍은 사진이 화제가 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GettyimagesKoreaGettyimagesKorea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팬이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V자를 하고 있는데, 한눈에 봐도 손가락이 퉁퉁 부은 모습이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생각보다 심각해 보여서 놀랐다", "얼마나 아팠을까", "저 손으로 그렇게 열심히 경기한거였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손흥민은 손가락 상태와 별개로 토트넘에서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 후반 43분 팀의 3번째 골을 넣는 등 이번 시즌 13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Instagram 'hm_son7'Instagram 'hm_son7'


한편 이강인은 해당 사건 이후 손흥민이 있는 런던으로 직접 가 사과했다.


손흥민은 이강인의 사과를 받아준 뒤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며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저희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달라"고 감싸며 주장의 품격을 보여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