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결혼 휴가+축의금 받고 입사 6개월 만에 사표낸 여직원...다음날 남편이 회사 쫓아온 황당 이유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입사 6개월 만에 퇴사하겠다는 여직원의 사표를 처리한 인사팀장이 다음날 여직원의 남편으로부터 욕먹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6일 박종원(워니) 작가가 운영하는 '워니툰'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한 회사 인사팀장의 사연을 담은 사연툰이 올라왔다.


사연툰에 따르면 인사팀장 A씨는 입사한 지 6개월 된 여직원 B씨의 사표를 처리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직원은 회사에 재직하는 동안 신혼여행 유급휴가, 회사 명의 축의금·화환, 직장 동료들 축의금을 다 받았다고 한다.


이 부분이 여직원의 퇴사에 문제가 될 일은 아니었지만,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였다.


다음 날 아침 A씨는 대표님에게 불려 갔다. 여직원이 대표님에게 찾아가 자신이 퇴사한다고 했을 때 인사팀장이 기다렸다는 듯 무성의하게 사표를 수리한 것에 상처받았다고 호소한 것이었다.


또 B씨는 "남편이 화가 나서 1층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내가 당장 나가지 않으면 남편이 올라올 거다. 바로 퇴사하겠다"고 사장에게 통보했다고 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말을 전해 들은 A씨는 "사표 줘서 사표 받은 건데 남편이 왜 오냐"며 황당해했다. 심지어 B씨는 인수인계도 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본인 짐을 정리해서 택배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A씨는 "다행인 건 그동안 별로 한 일이 없어서 회사 업무나 매출에 지장은 없었다"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엔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다", "두 사람 꼭 행복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