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33살' 손흥민이 직접 밝힌 결혼하지 않는 이유...아버지 손웅정에게 교육 받았다

손흥민 / GettyimagesKorea손흥민 / GettyimagesKorea


축구선수 손흥민이 자신의 결혼관에 대해 인터뷰한 내용이 재조명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스포츠 키다'은 "토트넘 홋스퍼의 스타 손흥민이 은퇴할 때까지 결혼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며 "손흥민은 다른 것보다 축구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지난 2019년 영국 매체 '가디언'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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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내가 결혼을 한다면 가장 중요한 건 가족, 아내, 아이들이고 그다음이 축구다"라며 "난 내가 최고의 수준에 있을 때 축구가 내 첫 번째가 될 수 있기를 확실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손웅정)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나도 그 말에 동의한다"며 "은퇴 후 결혼하더라도 가족들과 긴 여생을 함께할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내가 최고 수준에서 언제까지 뛸 수 있을지 모른다"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톱 레벨에서 뛰며 팬들에게 행복을 주는 등 보답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m_son7'


인터뷰 내용을 보면 손흥민은 당장 결혼보다는 현재 한국 축구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자신의 전성기를 최대한 누리고 싶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손흥민의 부친인 손웅정 '손웅정축구아카데미' 감독 역시 지난 2018년 손흥민이 은퇴 이후 결혼하기를 바란다고 인터뷰한 바 있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올해로 33세다. 일반적으로 축구 선수들은 결혼을 20대 초·중반 이른 나이에 하기 때문에 다른 행보를 보이는 그의 연애·결혼 소식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인사이트Instagram 'hm_son7'


한편 손흥민은 지난 3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시즌 13호 골을 터뜨렸다.


최근에는 토트넘과의 연장 계약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구단 측이 손흥민과 2025년 여름까지인 종전 계약을 연장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9년째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주장 완장을 차고 있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다시 재계약을 맺으면 10년 이상 한 팀에서 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