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푸바오 같은 귀여운 판다 보면 우울증 완화돼...현직 의사도 효과 인정했다 (사진)

인사이트푸바오가 일반 관람객들을 만나는 마지막 날인 3일 오전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 판다월드 실내 방사장에서 푸바오가 대나무 인형을 안고 있다 / 뉴스1


치열한 경쟁과 각박한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와 웃음을 준 에버랜드 푸바오가 관람객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판다 외교 정책에 따라 4월 초 중국으로 향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가운데 푸바오가 우울증 등을 치료해 줬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지고 있다.


인사이트에버랜드


6일 에버랜드 측은 푸바오가 중국으로 출국하는 다음 달 3일께 환송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최종 결정되진 않았지만, 푸바오의 팬들은 멀리서나마 직접 작별 인사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푸바오 덕분에 우울증, 불면증이 완화됐다는 사연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한 공황장애 환자는 푸바오를 보러 에버랜드에 가기 위해 집 밖에 나섰다고 고백했고, 한 암환자는 판다들을 보며 아픔을 이겨내고 있다고도 했다.


실제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도 "'푸바오 멍'을 때리면서 일주일에 5, 6일 (푸바오가 생활하는) 판다월드에서 기거하시는 분도 있다"면서 "불면증이나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푸바오를 만나서 힐링이 됐다는 분들도 많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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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에게는 푸바오의 귀여움과 순진함이 주는 심리적 위로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 뇌는 귀여운 것을 보면 스트레스 감소, 기쁨 증가 등의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다.


전문가들은 인간의 아기가 가진 전형적 신체적 특징들이 사람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는 이론인 '베이비 스키마'가 심리치료 효과를 유도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는 짧고 통통한 팔다리, 똘망똘망한 눈망울, 뒤뚱거리는 움직임 등이 해당한다.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베이비 스키마' 특성을 강하게 가진 대상을 보면 두뇌의 안와전두피질이 활성화됐는데, 이 자극은 스스로를 친절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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