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토트넘서 퇴출된 다이어에 밀려...김민재, 챔스 경기서 '후보+결장'

김민재 / GettyimagesKorea김민재 / GettyimagesKorea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이자 현재 센터백 TOP5 중 1명으로 평가받는 김민재.


그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사실상 퇴출된 '최악의 수비수' 에릭 다이어에 밀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축구팬들은 다이어가 김민재를 대체하고 있다는 점에 큰 의아함을 나타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에릭 다이어 / 바이에른 뮌헨 


6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는 2023-24시즌 UCL 16강 2차전 바이에른 뮌헨 vs 라치오 경기가 열렸다.


이날 뮌헨은 압도적인 홈경기력을 보여주며 라치오에 3대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3-1로 역전하며 8강행 열차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김민재 / GettyimagesKoreaGettyimagesKorea


이날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를 센터백으로 내세웠다. 김민재는 벤치에 앉혔다.


줄곧 센터백 자리를 도맡았던 김민재에 대한 독일 매체들의 각종 '억까'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투헬 감독마저 다이어를 선택한 것이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라치오전에서 뮌헨은 지난 1월25일 우니온 베를린전 1대0 승리 이후 8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GettyimagesKorea토마스 투헬 감독 / GettyimagesKorea


더리흐트와 다이어는 수비에서 큰 잡음을 일으키지 않으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종료 후 평점 전문 매체 '폿몹'은 다이어에게 7.2점의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축구팬들은 다이어가 김민재를 제치고 주전으로 도약하는 그림은 말이 안 된다고 보고 있지만, 올시즌 종료 뒤 계약이 끝나는 투헬 감독이 이상한 선택을 이어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김민재 / GettyimagesKoreaGettyimagesKorea


또한 다이어가 투입되면 중앙 미들진의 수비 가담이 많아지고, 곧 과부하가 걸릴 위험이 높으니 몇 경기 더 지켜봐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