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하극상 논란' 이후 침묵했던 이강인, 챔스 '1호 도움'으로 벤치 설움 날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하극상 논란'에 휩싸였던 이강인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 복귀한 이후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6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스타디오 데 아노에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 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한 이강인은 1-0으로 앞선 후반 11분 킬리안 음바페의 골을 도왔다. 


루이즈의 리턴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음바페에게 절묘한 뒷공간 패스를 띄워줬다. 하프라인부터 내달린 음바페는 1대1 찬스에서 완벽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강인의 챔피언스리그 첫 도움이었다. 


후반 44분 소시에다드는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PSG는 1·2차전 합계 4-1로 대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8강에 안착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선발이 아닌 교체 명단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2경기 연속으로 선발 출전이 불발된 가운데 이강인은 교체 출전으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 냈다. 


이로써 다시 한번 PSG 주전 경쟁에 불을 지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인 7.2점을 부여했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5%, 빅찬스 생성 1회, 키패스 1회, 롱패스 성공 2회 등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편 김민재의 소속팀 뮌헨은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1·2차전 합계 3-1로 8강에 진출했다. 김민재는 이날 벤치를 지켰다. 


챔피언스리그 8강전 대진은 오는 15일 진행되는 추첨에서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