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배달의민족 VIP 기준·혜택 바뀌고 불만 폭주..."쿠팡이츠로 갈아탑니다"

사진 =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주문 건수에 따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배달의민족 VIP' 등급과 혜택 등이 개편됐다.


기존 한달에 5회 이상 주문하면 누구나 될 수 있었던 배민 VIP에 다양한 기준이 생긴 것인데 이를 두고 이용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배달의민족은 VIP 기준과 주기 그리고 혜택을 변경했다.


개편 방안에 따르면 '고마운분'은 0~2회, '귀한분'은 3~9회, '더귀한분'은 10~19회, '천생연분'은 20회 이상 주문한 이용자에게 부여된다.


인사이트배달의민족


혜택도 변동됐다. 등급별로 차등 지급됐던 기존 가게배달 쿠폰북은 브랜드 할인 쿠폰북으로 변경됐다. 여기에 장보기 쿠폰, 결제 쿠폰, 제휴 쿠폰, 그리고 추가 할인 혜택이 차등 적용된다.


이번 개편에 대해 이용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기존 할인쿠폰도 최소주문금액을 설정해 사용하기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아예 브랜드쿠폰으로 바꾼 것에 불만이 속출했다.


브랜드쿠폰은 인기 브랜드 50개 중 랜덤으로 주어지기 때문에 기호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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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혜택이 제로 수준이다", "안 먹는 브랜드 줘서 쓸모도 없고 귀한분이라면서 고작 3천원이냐"고 불만을 터트리는 동시에 "쿠팡이츠나 써야겠다", "쿠팡이츠로 넘어간지 오래됐다", "이 기회에 쿠팡이츠 깔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쿠팡이츠는 쿠팡 유료 멤버십인 '로켓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지정 식당에서 5~10% 할인을 제공하면서 인기가 크게 상승하기 시작했다. 쿠팡에 따르면 쿠팡이츠를 이용하는 와우 회원이 90% 증가하고 주문량도 두 배 늘었다.


또한 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모바일인덱스로 집계해본 결과 지난달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쿠팡이츠 사용자 수(MAU)는 각각 2193만 명, 603만 명, 574만 명을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했을 때 배민과 요기요는 2.3%, 5.3% 감소했지만 쿠팡이츠만 유일하게 3.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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