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우정을 이어온 누나, 동생 사이로 알려진 가수 아이유와 그룹 라이즈 앤톤의 과거 '투샷'이 공개됐다.
지난 4일 앤톤은 라이즈 공식 X(옛 트위터)에 아이유와 함께 찍은 과거·현재 사진을 올렸다.
그는 "누나, 항상 응원합니다! 라이즈 앤톤으로 만나서 반가웠어요"라면서 "남은 H.E.R 투어도 화이팅입니다. 앞으로도 아이유 유애나 라이즈 브리즈 뜬다"라고 말했다.
공개된 사진 속 앤톤은 아이유의 어깨에 살포시 손을 올리고 V(브이) 포즈를 취하며 미소를 지었다. 아이유는 앤톤을 향한 손짓을 하며 웃어 보였다.
이와 함께 앤톤이 과거 아이유와 만난 모습을 함께 공개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앤톤과 아이유의 '투샷' 외에도 라이즈와 아이유의 단체샷도 공개됐다.
앞서 3일 앤톤이 속한 라이즈는 이날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개최된 아이유 콘서트 '2024 IU H.E.R. WORLD TOUR CONCERT IN SEOUL' 게스트로 출연했다.
아이유는 앤톤이 라이즈로서 연예계에 데뷔하고 이날 처음 만났다면서 "키도 작고 귀여운 동생이었던 앤톤이 어른이 되고, 선후배로 자신과 만나게 된 게 기분이 묘하면서도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앤톤은 아이유 콘서트에 게스트로 선 소감을 말하면서 "어렸을 때부터 뵀었던 선배님인데, 처음 만났을 때 아이유 누나가 저한테 바나나 우유를 줬었다. 근데 너무 어리고 부끄러움이 많을 때라서 모른 척하고 이어폰 끼고 그랬다. 그런데 그게 14년 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2004년생인 앤톤은 올해 한국 나이로 21살이며 14년 전이면 미취학 아동 시절이다.
이어 앤톤은 "누나 콘서트에 라이즈가 게스트로 참석한 게 너무 신기하기도 하고 선후배 사이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라고 말했다.
앤톤과 아이유의 연결고리에는 프로듀서 겸 가수 윤상이 있다. 앤톤의 아버지인 윤상은 지난 2011년 발매된 아이유의 히트곡 '나만 몰랐었던 이야기'를 작곡했고, 평소 아이유와 절친한 관계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