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신영이 KBS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은 지 약 1년 5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하차 통보를 받았다.
하차 결정은 일방적으로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고(故) 송해의 뒤를 이어 '전국노래자랑' 최초 여성 MC로 발탁됐던 김신영은 이달 9일 녹화를 마지막으로 '전국노래자랑' MC 자리에서 내려온다.
이 가운데 김신영이 과거 '이니 시계'를 자랑했던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신영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시계를 자랑하는 사진이 공유되고 있다.
앞서 지난 2018년 김신영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드디어 도착. 문재인 대통령님 시계 나이스~ 맨날 차고 다녀야지"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글을 갈무리해 게재하면서 "김신영 하차 이유가 이것 때문이 아니냐", "새 MC로 발탁된 남희석이 보수 성향인 건 우연이겠지", "갑자기 하차시키는 거면 이런 해석이 가능한 것도 어쩔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애초에 김신영에게 과분한 자리였다", "송해 선생님 자리를 채우기엔 역부족이었다"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KBS '전국노래자랑' 측은 MC 교체 이유에 대한 특별한 설명 없이 새 진행자로 남희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날(4일) 텐아시아는 "김신영 측은 MC 교체를 듣는 과정에서 '젊은 여자 MC는 (프로그램 특성에) 맞지 않는다'는 KBS 내부 의견을 들었다"고 단독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