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남편의 동료 여직원이 화장실서 '나, 볼일 보는 중' 톡하는데, 불륜일까요?"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남편의 여성 직장 동료 3명이 선을 넘는 친밀감을 보여 속앓이를 한다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친한 이들에게도 쉽게 얘기하기 힘든 생리적 현상을 아주 자연스럽게 하는 통에 짜증이 난다는 아내의 호소에 누리꾼들이 갖가지 반응을 쏟아냈다.


최근 한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의 세 직장 여성 동료의 사연을 담은 글 하나가 게재됐다.


A씨는 먼저 남편은 누구에게나 친절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사람을 대할 때 친절하다고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냄새를 보는 소녀'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냄새를 보는 소녀'


그는 "그런데 남편을 대하는 세 여성 직장 동료들이 상식 밖이다"라고 토로했다.


A씨는 "먼저 1번 동료는 교대근무로 인해 화장실 가는 것을 꼭 보고해야 하는 습관 때문에 다른 팀이 되고 나서도 남편에게 자기 볼일 보는 중이라는 선 넘는 카톡을 하더라"라고 말했다.


"나 볼일 보는 중"이라는 카톡을 필터 없이 그냥 보낸다는 이야기였다.


그에 따르면 2번 동료는 스킨십이 너무 과한 유형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축하 자리 중 남편의 팔 또는 어깨를 치며 '야, 축하한다'라고 말하더라"라며 "남자 동료처럼 쿨한 척 스킨십하는 여자 동료다. 우리 결혼식 사진에 민폐로 찍고 업무적으로 고맙다며 비싼 기프티콘을 날린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3번 동료는 카카오톡을 시도 때도 없이 보내는 타입이라고 하소연했다.


A씨는 "여자 동료와 행동을 조심하라고 단단히 이른 후 남편이 선비처럼 산다고 했지만, 계속 생각이 난다"라고 호소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A씨가 속앓이를 하기 충분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오해의 소지가 충분하다는 게 중론이었다.


몇몇 누리꾼은 남편이 여지를 줬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성 동료들이 쉽게 선을 넘을 수 있도록 남편이 유도를 했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대체적으로 "남편이 약속을 한 만큼 믿어는 보자. 그런데 반복되면 그때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