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이강인으로 돈 번다"...악플 세례에 유튜브 채널 '마이너스 수익' 공개한 파비앙 (영상)

인사이트YouTube '파비생제르망'


이강인 '하극상 논란'으로 불똥이 튀어 악플 세례를 받았던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심경을 밝히며 유튜브 채널 수익을 공개했다.


지난 2일 파비앙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파비생제르망'에 'PSG(파리생제르맹)/이강인/심경고백'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많은 일이 있었다"며 "기사가 쏟아져서 나도 놀랐고 구독자분들도 많이 놀라셨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YouTube '파비생제르망'


이어 "이강인이 손흥민과 다퉜다는 기사가 나간 뒤 '너네 나라로 돌아가라', '이강인으로 돈 번다'는 댓글이 많았다"며 "상처는 하나도 안 받았다. 그냥 웃겼다. 저는 이강인 선수가 아니고 응원하는 사람인데 왜 욕하는지 놀랐다"고 밝혔다.


이강인에 대해서는 "사람은 실수할 수 있다. 그때는 아무도 없었고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른다"며 "본인들이 해결했으니까 앞으로 우리는 응원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또 '이강인으로 돈 번다'는 악성 댓글과 관련해 직접 수익을 공개하기도 했다.


YouTube '파비생제르망'YouTube '파비생제르망'


파비앙은 "채널에 대해 설명을 드리려고 한다"며 "파비생제르망 채널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는 마이너스. 적자다. 돈을 벌기는커녕 돈을 쓰는 거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가 공개한 유튜브 스튜디오의 통계를 보면 지난달 파비생제르망 채널은 7개의 영상으로 누적 조회수 132만 7000회를 기록했다. 


예상 수익은 240만 원으로 잡혀 있다. 


이에 대해 파비앙은 "예상 수익 240만 원에서 세금 30%를 떼면 160만 원 정도가 남는다"며 "160만 원도 내 돈이 아니다. 편집해 주는 분 2명에게 200만 원 이상의 비용을 지급하고 여행 경비도 모두 제 개인 돈으로 해결한다. 제가 번 돈은 마이너스 50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파비앙 / Instagram 'frenchmonster7'파비앙 / Instagram 'frenchmonster7'


이어 "돈 벌려고 유튜브 만든 게 아니다. 제 일상을 기록하기 위한 것이다. 돈 벌 생각은 없다"며 "광고가 많이 들어오지만 안 한다. 제 영상에 PPL 광고가 없다. 그냥 축구 재밌게 이야기 하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앞서 이강인은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과 갈등을 빚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에 이강인의 '찐팬'으로 알려진 파비앙에게도 악플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파비앙 SNS에 찾아가 "이강인 응원하지 마라",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 "이강인 팬으로서 대신 사과하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YouTube '파비생제르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