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국내에서 태어난 '1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는 4월 중국 이동을 앞두고 국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지난 3일 푸바오는 지난 2021년 1월 4일 국내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 지 1,154일 만에 일반 관람객들과 작별했다.
푸바오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오늘(4일)부터 한 달간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을 포함한 이동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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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육사들은 정성을 듬뿍 담아 준비한 하트 모양 워토우(영양빵) 케이크와 푸바오가 가장 좋아하는 대나무, 당근을 특별 선물로 제공하며 이날을 기념했다.
이날까지만 일반에 공개되는 푸바오와의 작별을 앞두고 온·오프라인이 모두 아쉬움에 젖었다.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은 약 12만 명의 팬들이 판다월드를 찾아 푸바오와 마지막 추억을 함께했고,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는 5만여 명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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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에 공개된 푸바오의 마지막 퇴근길 영상에는 무려 2천 개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강철원 사육사는 "지금까지 많은 분들께서 푸바오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푸바오의 행복을 위해 각별한 애정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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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푸바오는 4월 초 중국으로 이동한다.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할 예정이며 쓰촨성 자인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도착 후 현지 검역과 적응 시간을 일정 기간 가질 전망이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출발하는 당일 팬들과 함께 배웅하는 환송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