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여성이 정액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거주하는 평범한 30대 여성 앨리슨 테니슨(Allison Tennyson, 34)이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앨리슨은 자신의 사연을 전하며 정액 알레르기가 심각한 통증과 불편함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성생활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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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은 피부와 장기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결합 장애의 일종인 앨러스-단로스 증후군(Ehlers-Danlos Syndrome)을 앓고 있다.

앨러스-단로스 증후군은 피부와 관절의 결합조직에 이상이 발생하는 유전병이다.

또한 그녀는 혈액 응고 장애를 앓고 있으며 160가지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검사를 받은 결과 니켈과 페니실린을 포함해 소수만이 양성반응을 보였다.

앨리슨은 10년 전 성관계 후 심한 작열감을 느끼면서 정액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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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액 알레르기는 남성의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특정 단백질로 인해 음부가 충혈되고, 붓고, 가렵고, 후끈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질 이외에 피부와 입 등에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두드러기, 호흡곤란,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성 쇼크)까지 나타날 수 있다.

앨리슨은 이런 정액 알레르기로 인해 남자친구와 여러 번 불화를 겪었다고 한다.

성관계를 할 때마다 고통스러웠고 그런 그녀를 보며 남자친구도 상처를 받으면서 이별하기 일쑤였다고.

문제는 콘돔 재질에도 알레르기가 있어서 콘돔도 사용할 수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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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은 "임신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 상황에 정액과의 접촉 자체에 두려움을 느끼면서 어떻게 아기를 가질 수 있는지 모르겠다. 내 몸이 정액을 완전히 거부한다"라고 토로했다.

한편 정액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 임신을 시도하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액 과민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