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가 국민의힘 영입 인재 한정민 예비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나서면서 정계 입문설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27일 오후 정준호는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한정민 캠프 사무소를 찾았다.
이날 한 후보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정준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친동생처럼 저를 아껴주시는 정준호 배우님이 사무실을 찾아주셨다"며 "진심 어린 조언과 아낌없는 격려를 해 주셔서 더 큰 힘이 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많이 못 도와줘서 미안하다'는 말씀이 너무나도 감사했다"며 "정준호 배우님을 닮았다는 얘기를 종종 듣곤 했는데, 함께 찍은 사진을 보니 전혀 아닌 것 같다"고 적었다.
이날 정준호는 한 후보에게 "나의 20대 때 모습을 보는 것 같다"며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목표를 유권자에게 정확하게 전달해 한정민이라는 사람의 진정성을 지역 주민에게 보여준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정치는 참 어려운 일이다. 그러니 여러 면에서 나를 꼭 닮은 정민이가 잘 해줬으면 좋겠다"며 "공익법인 홍보대사라 정치 중립 의무가 있어 많이 못 도와줘 미안하다. 마음만은 곁에 있겠다"고 응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호의 공개 지지에 업계 안팎에서는 정치 입문설이 제기되고 있다.
연예계의 이름난 '마당발'인 정준호는 10년 전부터 선거 때마다 이런 소문에 휩싸이고 있다.
그는 지난 2020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철 되면 연락이 온다. 성향은 있지만 정치 참여는 아닌 것 같다"면서도 "남자라면 해보고 싶은 것은 해봐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해 본 적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2년 MBC '놀러와'에서도 "먼 훗날 정치를 한다면 당연히 대통령의 꿈을 꾸고 정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큰 꿈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국민의힘 인재로 영입된 한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도체데이터분석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또 2021년부터 청년들의 나은 삶을 위한 모임인 '사회적협동조합 청년 서랍'을 창립해 운영해 왔다.
한 후보는 "반도체 패권국가, 교육 수도 동탄으로 나아가겠다"며 제22대 총선 경기 화성을 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