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부고 문자 받고 단톡방에 양갈비 사진 보내면서 "난 못 가" 답장한 친구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부고 연락에 양고기 사진을 보내면서 장례식장에 가지 못한다고 답장한 친구와 '손절'했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카카오톡으로 부고 문자를 전달받았다는 직장인의 사연이 공유됐다.


작성자 A씨는 최근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지인으로부터 부고 문자를 전달받았다.


인사이트블라인드


이에 A씨와 또 다른 지인들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일단 지금 먼저 가겠다" 등의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런데 이때 A씨의 지인 B씨가 양고기 사진을 보내면서 "난 못 갈듯"이라는 짧은 답장을 보냈다.


이에 한 지인은 "미친 새X냐?"며 화를 냈고, B씨는 "나한테 하는 말?"이냐고 되물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지인 B는 결국 기분 나쁘다고 (장례식장에) 안 왔다"면서 "누가 문제냐. 객관적으로 알려 달라"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부고 연락을 못 보고 사진 올렸으면 서둘러 삭제한 다음에 미안하다고 사과했어야 했다", "이건 선 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한 누리꾼은 "B는 못 간다는 말과 함께 못 가는 이유를 설명하려고 사진 보낸 거라 생각하는 것 같다.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과는 가까이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