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사우디 '오일머니' 거절한 손흥민..."토트넘과 재계약 협상 시작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을 진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여름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온 손흥민이 결국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잔류할 가능성이 유력해 보인다. 


27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과 손흥민이 재계약 협상을 시작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았는데, 늦어도 올여름을 전후로 공식적 제안이 오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2015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2021년 7월 재계약을 마쳤다.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사우디는 2022~2023시즌 겨울부터 세계 축구계의 '큰손'으로 부상했다. 


자국 리그인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1부)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카림 벤제마 등 월드클래스 스타들이 천문학적인 금액을 받고 뛰는 중이다. 


여기에 손흥민까지 오일머니로 영입해 위상을 더 높이려는 움직임이 끊임없이 감지됐다.


다만 풋볼인사이더는 손흥민의 사우디행은 현실성이 없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면서 손흥민의 사우디행 루머도 퍼졌으나,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이유가 딱히 없다는 분석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매체는 "손흥민은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팀 내 최다득점(23경기 12골), 구단 역대 통산 득점 3위(395경기 157골)를 달리고 있다. 토트넘을 떠날 이유가 없다"고 했다.


한편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대표팀에서 함께 뛰고 있는 황희찬을 영입하기 위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이적 가능성을 주장했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인 황희찬은 22경기 10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12골로 7위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