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감독', 이르면 오늘(27일) 발표..."박항서 감독 유력"

뉴스1박항서 감독 / 뉴스1


대한축구협회가 다음 달 태국과 북중미 월드컵 예선 2경기를 지휘할 대표팀 임시 감독을 오르면 오늘(27일) 발표한다. 


박항서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토요일 두 번째 회의에서 정식 감독 대신 임시 사령탑을 선임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여기서 박항서 감독이 여러 위원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 감독은 지난해 1월까지 5년 넘게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특히 다음 달 월드컵 예선 두 경기 상대인 태국 대표팀을 잘 아는 감독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정해성 신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 뉴스1


27일 국가대표 전력강화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이어간다. 


지난 21일 1차 회의, 24일 2차 회의에 걸쳐 사흘 간격으로 진행되는 세 번째 회의다. 


만약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전력강화위 차원의 최종 결과가 나오면 정해성 위원장이 직접 브리핑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2차 회의부터 브리핑 등 전력강화위 회의 내용에 대해 비공개를 선언했던 대한축구협회가 이날 직접 브리핑 가능성을 열어둔 것을 두고 내부적으로 임시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뉴스1박항서 감독 / 뉴스1


27일 축구 전문 매체 풋볼리스트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 또한 임시 감독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 후보로 거론되는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임시직 제안만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박항서 감독 측 관계자에 따르면 박 감독은 '임시직'이라면 수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식 감독으로는 현대 트렌드, 대표팀 기조에 맞는 감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기 때문이다. 이전부터 '후배들 자리를 빼앗지 않겠다'고 말한 박 감독의 뜻은 바뀌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