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이나 모발이식 시술을 받고도 가발을 쓰고 있다는 한 유튜버의 모발이식 후기 영상이 화제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튜브 채널 '탈모 정보 No.1 - 털업'에 올라온 모발이식 후기 영상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상에는 유튜버 최윅(최수호)이 피부과에 방문해 모발이식 결과를 상담하는 모습이 담겼다.
최윅은 "12년 전 모발이식 수술을 두 번 받았다. 총 6000모를 이식받았는데, 12년이 지난 현재 시점에서 과연 이식한 모발이 잘 살아있는지 궁금해 방문하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승용 모건 피부과 원장에게 "12년 전 모 병원에서 절개로 모발이식을 받았고 일 년 뒤 같은 병원에서 또 상담을 받았는데 '모발이식을 한 번 더 받으면 괜찮을 것이다'라는 말에 추가적으로 수술을 받아 총 6000모를 이식했다. 이게 만족감이 안돼서 가발로 전향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자연스러운 가발을 보고 감탄하던 이 원장은 가발은 벗은 최윅을 보고 "정말 많이 다르시다"라며 진찰을 시작했다.
자세히 살펴보던 이 원장은 "1㎠ 당 60개 이상은 자라났어야 하는데 지금 남아있는 것은 20개도 안 된다, 6000모에 40% 밖에 남아있지 않다"며 "실패라고 볼 수 있다"라고 말해 최윅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수술을 잘못 받았을 가능성이 가장 높고 관리를 못 하면 그럴 수 있다. 20%는 관리 탓, 80%는 수술이 잘못된 탓이다"라고 설명했다.
상담을 받은 최윅은 약을 1년간 복용한 후 3차 수술을 하기로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머리카락이 이렇게 중요한 거구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요즘 가발 정말 대단하다", "모발이식 두 번이나 했는데 다시 저렇게 빠지다니 안타깝다", "모발이식해도 탈모 약 꾸준히 먹어야 한다. 안 먹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