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조규성과 같이 미트윌란서 뛰는 '제2의 김민재' 이한범...'데뷔골'로 팀 승리 이끌었다 (영상)

미트윌란 홈페이지미트윌란 홈페이지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의 '코리안 듀오' 조규성과 이한범이 나란히 골을 넣으며 팀의 3대2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수비수 이한범이 기록한 골은 '데뷔골'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26일(한국 시간) 덴마크 오르후스의 세레스 파크 앤 아레나에서는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9라운드 '미트윌란 vs 오르후스' 경기가 열렸다.


인사이트이한범 / Facebook 'FC Midtjylland'


이날 미트윌란은 2명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에도 끝까지 승리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원톱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을 과시하며 계속적으로 오르후스 선수들을 압박했고, 그 과정에서 공을 탈취한 미트윌란은 후반 종료 2분전 극장 결승골을 꽂아 넣으며 승리했다. 스코어는 3대2였다.


조규성과 이한범은 이날 나란히 선발 출전했다.


조규성 PK 득점 / 쿠팡플레이


조규성은 0대1로 뒤지던 때 이한범이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직접 맡았다. 직전 경기에서 실축했던 조규성이지만, 자신이 왜 팀의 1번 키커인지 증명해 내는 PK 득점을 기록했다.


PK를 얻어냈던 이한범은 역전골까지 넣었다. 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것이다.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들이 어영부영하는 사이 재빠르게 공을 가로채 득점에 성공했다.


이한범 데뷔골 / 쿠팡플레이


이한범이 만든 극장세이브 / 쿠팡플레이


미트윌란은 후반 31분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재역전골을 넣었다.


이한범은 후반 종료 직전 나온 결정적 실점 장면에서 골문을 지켜내며 팀의 3대2 승리를 완성시켰다. 이한범은 이날 평점 8.6점을 받으며 팀내 1위에 올랐다.


Instagram 'fcmidtjylland'Instagram 'fcmidtjylland'


한편 이한범은 2019년 K리그1에 데뷔해 FC서울의 핵심 선수로 뛰었다.


이후 실력을 쌓은 그는 지난 여름 조규성이 속해 있던 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