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아시안컵 이후 '최악 부진' 이어가는 이강인...45분만에 교체 '굴욕'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 직전 날, 손흥민 등 대표팀 선배들과 갈등을 일으켜 공식 사과한 이강인이 소속팀 경기에서 부진했다.


이강인은 스타드 렌과의 2023-24 시즌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 경기에 선발출전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후반전과 동시에 교체됐다.


26일 오전(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 vs 스타드 렌'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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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16승 6무 1패(승점 54)로 리그 1위를 유지했고 렌은 9승 8무 6패(승점 35)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이강인은 주포지션은 오른쪽 윙이 아닌 중앙 3미드필더 중의 왼쪽에 섰다. 이른바 '좌짤라' 형태였다.


비티냐, 파비안 루이즈와 합을 맞췄는데 생각보다 결과물이 좋지 못했다. 패스 성공률은 90% 정도였지만 전방으로 뻗어나가는 패스는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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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동선도 문제였다. 좌측 윙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겹치는 일이 잦았다.


PSG는 답답한 흐릅을 보였다. 결국 전반 33분 선제골까지 얻어맞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전과 동시에 이강인을 뺐다. 


이강인은 지난 낭트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경기 2연속 결장 뒤 복귀에서 폼이 좋지 않았던 이강인은 두 번째 경기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프랑스 매체 '겟 프렌치 풋볼'은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이강인은 자신에게 맞지 않는 오른쪽에서 뛰었다. 그는 차이를 만들지 못했다"며 평점 4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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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리케 감독은 후반 20분 에이스 음바페도 빼는 강수를 뒀다.


팀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낸 곤살로 하무스가 직접 성공시킨 덕분에 1대1 무승부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