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어! 그건 못 하는데"...'매너甲' 손흥민이 사인해 달라는 팬 요청 거절한 귀여운 이유

인사이트X 캡처


손흥민이 팬의 요청을 거절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서 한 팬의 레트로 셔츠에 사인을 거부했는데, 그 배경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팬서비스가 좋은 선수로 유명하다. 그런 그가 팬의 사인 요청을 정중히 거절했을 때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매체는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고 했다. 


인사이트X 캡처


이어 "지난 몇 년간 이 한국인 공격수를 둘러싼 기분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들려왔다"고 전했다. 


실제 손흥민은 팬 서비스가 좋은 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자신을 보기 위해 영국까지 찾아온 한국 팬들에게는 더욱 신경 써서 팬 서비스를 해주는 모습이 다수 포착됐다. 


함께 일하는 이들을 챙긴 미담 역시 유명하다. 앞서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이 훈련장 스태프들을 위해 최고 요리사를 고용해 고급 한식 요를 대접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인터뷰 이후 해설위원들과 악수한 뒤 마이크를 내려놓고 제작진을 향해 양손을 들어 감사의 인사를 했다.



인터뷰 중 배경화면을 보여주는 손흥민 / YouTube인터뷰 중 배경화면을 보여주는 손흥민 / YouTube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에게 사인을 요청한 여성이 내민 건 1992년~1995년 사이 레트로 유니폼으로 보이는 노마킹 셔츠였다. 그는 이 셔츠에 손흥민의 등번호와 이름을 수기마킹 해달라고 부탁했다. 


요청을 받은 손흥민은 "오우! 저는 그거는 못 해 드리는데. 제가 망칠까 봐"라고 말하며 정중히 거절했다. 손흥민의 귀여운 거절로 인해서 많은 팬들이 이를 재밌게 받아들였다. 


매체는 "팬들에 따르면 손흥민은 레트로 유니폼을 망칠까 봐 걱정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이전에도 정중하게 팬의 요청을 거절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한 팬이 아이폰을 건네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자 손흥민은 멋쩍은 표정을 지으면서 거절했다. 


인사이트틱톡 캡처


손흥민이 당시 갤럭시 브랜드 홍보대사를 맡고 있어서다. 대신 손흥민은 팬이 직접 휴대전화를 들고 사진을 찍는 방법으로 촬영에 응했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3월 3일(한국 시간)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감독이 글라스너로 바뀌어서 변수가 가장 많아졌다. 


토트넘은 첼시의 리그컵 결승으로 인해 첼시와의 경기가 연기되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황이다.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는다면 아스톤 빌라를 제치고 리그 4위로 올라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