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축구대표팀 임시감독 '박항서 유력설' 떴다..."태국 가장 잘 아는 한국 감독"

뉴스1박항서 감독 / 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의 임시 감독 후보로 박항서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지난 24일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정해성 위원장 체제의 2번째 회의를 열고 축구국가대표팀 차기 사령탑을 임시로 선임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했다. 


임시 감독이 3월 예정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치르며 우선 급한 불부터 끈 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심사숙고해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협회는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전력강화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뉴스1박항서 감독 뉴스1


당초 전력강화위원회는 21일 1차 회의를 통해 3월 A매치부터 정식 국내 감독에게 맡기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홍명보 울산 HD 감독, 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등 현직 K리그 사령탑들이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25일 OSEN의 보도에 따르면 대표팀 임시 감독으로 거론되는 후보 중 현직 K리그 감독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현직 K리그 감독을 당장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하기에는 여론이 좋지 않고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현재 유력한 임시 감독 후보로 떠오른 인물은 박항서 감독이다. 


인사이트전력강화위원회 1차 회의 / 대한축구협회 


박 감독은 현재 베트남 박닌FC(3부) 고문 신분이지만 대표팀 감독직을 수행하는데 걸림돌이 없다. 


박 감독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베트남 U-23 대표팀과 A대표팀을 동시에 이끌었다. 재임기간 동안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맹주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베트남의 라이벌인 태국에 대해 가장 잘 파악하고 있는 한국 감독으로 손꼽힌다. 


또 박 감독이 나설 경우 김남일, 차두리, 안정환 등 2002 한일월드컵 제자들이 대표팀 코칭스태프로 지원사격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