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지난해 주가 조작 의혹에 이어 연기학원과 미용실 '먹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의 아내 서하얀이 SNS 활동으로 구설에 올랐다.
피해자 고통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태도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가수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이어트 작심 3일 중이라며 일상을 공유했다.
서하얀은 지난해 임창정의 주가 조작 연루 이후 SNS 활동을 중단했었다.
그는 지난해 12월 SNS 활동 재개를 알렸으며 지난달 게시물 2개를 올린 후 이번 달에만 게시물 5건을 올리며 다시 SNS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서하얀은 임창정의 연기학원 출연료 미지급 논란이 터진 전날에도 집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공유했다.
다만 누리꾼들의 시선은 곱지 않은 상황이다. 한 누리꾼은 "SNS는 영영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피해자들도 많은데 아이들 유학, 본인 몸매 관리, 본인 근황 같은 피드들은 반감만 사게 될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도 "먹튀 사실이냐. 다른 사람들 눈에 눈물 나게 하면 본인은 피눈물 난다", "논란 계속 터지는데 잘 먹고 잘사는 모습 보이는 게 중요하냐" 등 자숙하는 차원에서 SNS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앞서 임창정은 지난 21일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연기학원 출연료 미지급 논란에 휩싸였다. 광고 촬영 이후 광고주가 출연료를 지급했음에도 이를 배우들에게 지급하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 측은 해당 학원은 '임창정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는데, 거짓으로 드러난 상태다. 임창정이 해당 학원 홍보 영상에서 "제가 아카데미를 하나 만들었다. 예스아이엠아카데미를 이제 출범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포착됐다.
또 연기학원 출연료 미지급 논란 이틀 만에 지난 2014년 판교에 지인 명의로 개업한 미용실 회원권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다량의 회원권을 판매한 뒤 곧바로 폐업해 수십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 이들의 피해 주장 액수는 4,300만 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임창정은 오픈 몇 개월 뒤 투자한 금액을 돌려받고 자신의 초상과 이름을 배제하는 조건으로 S씨가 단독으로 미용실 운영을 이어가는 것으로 정리했다"면서 "이후 임창정은 S씨와 지금까지 연락도 끊긴 상태다. 임창정은 본인의 사진 등 초상권이 도용돼 영업이 이어져 온 사실 또한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