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7만원짜리 하울 레터링 케이크 주문했는데...결국 기념일 망쳤습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나만을 위해 제작하는 레터링 케이크가 요즘 대세다.


그런데 큰맘 먹고 '하울 케이크'를 주문한 누리꾼은 실물을 받아보고 실망감에 허탈한 웃음을 짓고 말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7만 원짜리 하울 케이크를 주문했다는 누리꾼이 공개한 인증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작성자 A씨는 기념일을 맞아 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한 장면이 새겨진 레터링 케이크를 주문했다.


케이크를 받고 함박웃음을 지을 생각을 하고 있던 A씨는 케이크를 받아본 순간 당황스러움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원래 12시에 케이크를 픽업하기로 했는데 사장님이 그림 너무 어렵다고 기다려달라더라. 1시간 30분 뒤에 케이크를 찾았다"면서 "퀄리티가 말이 안 된다. 가격이라도 싸면 모를까 7만 원이 넘는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인사이트영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실제 A씨가 공개한 케이크 사진은 그가 예시로 보여줬던 장면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그림이 새겨져 있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소피 캐릭터는 악귀 들린 거 같다", "도안 보고 못 하겠다 싶으면 주문 안 받았어야 했던 거 아니냐", "그림 새기기 어려웠을 거 같긴 한데, 7만 원 받은 건 양심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의 민원 대응 사례를 살펴보면 완전히 주문자만을 위해 개별 제작된 상품이어도 소비자의 지시와 다르게 잘못 만들어졌을 경우 전액 환불이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