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이자 유튜버 국가비가 유튜버 조쉬와 결혼 9년 만에 임신 소식을 알렸다.
지난 22일 국가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국가비 GabieKook'에 "임신테스트기와 함께 눈물 바다가 되었던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지난해 10월부터 국가비가 배아 이식을 준비했고 몇 년의 임신 시도 끝에 드디어 골인으로 향하는가 했으나 이식 후 몸이 좋지 않아 불안했다는 이야기가 담겼다.
이후 배아 이식 14일 후 국가비는 임신 테스트기를 확인했고 결과는 선명한 두 줄, 임신이었다.
임신을 확인한 그는 말없이 눈물을 훔치며 조쉬에게 이를 보여줬고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이후 국가비는 조쉬와 함께 앉아 15주 차가 된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저희가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한다. 아주 건강하고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다고 하더라"며 "이제 알려주기로 했다. 말해도 될 안전한 시기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조쉬는 "너무 긴 여정이었고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동시에 이걸 여러분과 공유해서 기뻤다. 아내가 용감하다고 생각한다"며 "처음부터 이런 여정을 공유하는 모습이 자랑스러웠고 비슷한 여정을 겪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면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부터 임신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혹시 모를 유산 위험에 말을 아꼈다.
국가비는 "유산 확률이 너무 높았다. 괜히 임신했다고 알렸다가 안 좋은 일이 생길까 봐 혹시 몰라 푹 쉬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출산은 여름으로 예정돼 있다. 아이의 태명은 '당근'이며 성별은 아직 모른다.
끝으로 두 사람은 "부모가 되는 여정의 시작이다. 다들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우리의 여정을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해당 영상 댓글에는 이들의 임신을 응원했던 구독자들의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국가비는 2013년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3' 준우승자로 얼굴을 알렸다.
지난 2015년 조쉬와 결혼해 런던에서 거주 중이며 유튜브로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영국인 남편 조쉬는 현재 58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