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과 카페에서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던 여성이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들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 갔는데 카페 사장님이 나보고 같이 온 남자랑 사귀지 말라는데'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썸남이 아주 맛있는 베이커리 카페 안다고 데려갔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데 내가 화장실에 손 씻다가 반지를 두고 나왔다"며 "그래서 다음 날 나 혼자 반지를 찾으러 카페에 다시 갔다"고 설명했다.
해당 카페 사장인 B씨는 무슨 일인지 다시 방문한 A씨를 조용히 불렀다.
그러더니 대뜸 "같이 온 그 남자 나이가 어떻게 되냐"고 물어왔고 A씨는 "저는 23살, 남자는 29살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B씨는 "사귀느냐"고 물었다.
A씨가 "아니다"라고 답하자 B씨는 "사귀지 말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황당했던 A씨가 왜냐고 이유를 물었지만 B씨는 웃으며 "그냥 별로인 것 같다. 사귀지 말아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끝내 이유를 못 듣고 집으로 돌아온 A씨는 B씨의 말을 잊을 수 없었다.
그는 "옆에 다른 직원 2명도 있었는데 대놓고 그러더라"며 "그 썸남이 그만큼 별로로 보였던 거냐"고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적인 추측을 내놨다.
댓글에는 "썸남이 유부남인 것 같다"고 주장하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한 누리꾼은 "여자 여러 명 바꿔 데려가는 거는 그냥 모른척했을 것 같은데 (사장이)저렇게까지 하는 거 보면 와이프랑 애 데리고 간 정도 되는 듯"이라고 꼬집었다.
다른 누리꾼은 "나이 물어본 것도 남자가 나이 한참 속인 거 확인하려고 그런 거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