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2일(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서 간호사 숨진 채 발견...마취과 의사·간호사 괴롭힘 정황

인사이트고려대학교 안산병원 / 네이버 지도 거리뷰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망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제보도 등장했다.


지난 21일 노동법률은 최근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서 간호사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채 발견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지난 2021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에 입사해 마취과에서 간호사로 일해왔다.


사건은 지난 20일 발생했다. 익명의 제보자는 A씨가 전날 당직 근무 중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고 매체에 설명했다.


이후 A씨는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수술실 내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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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내부에서는 A씨 사망과 관련해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정황이 담긴 문자가 확산됐다. 문자 내용의 출처는 극단적 선택을 하기 직전에도 연락을 이어갔던 A씨의 전 동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문자에는 A씨가 같은 과 의사와 간호사로부터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정황이 담겼다. 


이로 인해 A씨가 퇴사 면담까지 했고 결국에는 안타까운 선택을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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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안산병원 관계자는 "사건 인지는 하고 있고 경찰이 조사 중인 사건"이라는 입장만 내놨다.


다만 A씨의 명확한 사망 원인과 괴롭힘에 대한 제보자의 주장이 사실인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만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