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 SBS 

배우 황정음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2020년 한 차례 이혼 위기를 극복했던 그였지만, 결국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고 말았다.

황정음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어젯밤(21일)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격적으로 업로드됐던 남편 이영돈의 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어젯밤 황정음은 조금은 '이상하게' 나온 남편의 사진을 5장 올리며 살짝 비꼬는 어투의 글을 썼다.

Instagram 'jungeum84'

황정음은 "너므자상한 내남편 아름답다 나랑결혼해서 너므 바쁘게 재밌게산 내남편 이영돈이에여^^그동안 너므바빴을텐데 이제편하게 즐겨요", "울오빠짱구시절. 귀여워라 추억여행중", "울오빠a형간염걸려서 아팠을때 ㅠㅠ", "우리남편 이영돈 82년생 초콜릿받고신나심"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한 게시물에 팔로워가 "영돈오빠 요즘 많이 바쁘신듯요"라고 쓰자 답글로 "결혼해쓸때부터 마니바쁘셨어"라고 달기도 했다.

Instagram 'jungeum84'

또 사진이 황정음의 휴대폰에 있는 사진을 캡처했다기 보다는 다른 휴대폰에 띄워진 사진을 직접 촬영한 형태로 보여 "이상하다"라는 반응도 나왔다.

해킹을 당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에 소속사는 "사진 업로드는 모두 황정음이 한 게 맞다"라고 인정했다.

Instagram 'jungeum84'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은 자세한 내막은 알기 어렵지만, "이혼할 결심을 한 상태여서 이상한 사진들을 올렸구나"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해 10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결혼과 이혼 위기 그리고 재결합 등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당시 활정음은 결혼을 빨리 한 이유로 '콩깍지'를 꼽았다. 남편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든 게 멋있어 보여 연애 10개월 만에 결혼을 했다는 것이다.

황정음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하지만 그는 "지금은 연애 때와 달리 남편이 잘생겨 보이지도 않고, 심쿵하는 순간도 없다. 인생에서 한 가장 큰 후회가 결혼이다. (남편이) 마음에 드는 점이 하나도 없는 게 좀 신기하지 않냐"라고 대놓고 말했다.

재결합을 한 이유에 대해 "예전에 내가 싫어했던 행동은 남편이 조심해 준다. 나도 아무래도 아직 마음이 남아 있었으니까 다시 합친 거 같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