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몸값 1천억 류현진, 한화로 복귀?...캐나다 토론토 자택 짐 한국에 부쳤다

뉴스1류현진 / 뉴스1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하고 있는 류현진이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4년 계약(총연봉 8천만달러, 한화 약 1069억원)이 만료된 뒤 아직 팀을 찾지 못한 그가 최근 한화에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일 한화그룹 고위 관계자는 언론에 "류현진과 계속해서 연락을 해왔다"라며 "구체적 복귀 조건을 제시했고, 긍정적인 대화가 오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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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아직 확정된 사안은 없다. 최종 선택은 류현진이 내리며, 조만간 그 결과가 나온다.


한화 측은 '복귀'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류현진이 캐나다 토론토 자택에 있던 짐을 정리해 한국으로 부치고 있다는 소식까지 나오면서 가능성은 더 높아지고 있다.


야구계 관계자들은 한화 이글스 손혁 단장이 1군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호주 멜버른에서 선수단보다 먼저 귀국한 것 역시 류현진 복귀와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계약이 임박했다는 신호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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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기량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현재도 MLB에서 통할 선수라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예전처럼 1~2선발, 고액연봉+다년계약은 어려운 상황이다. 30대 후반으로 접어든 나이와 팔꿈치 수술 이슈 때문이다. 국내 무대 데뷔 전 이미 팔꿈치 수술 이력이 있는 그가 MLB에서도 두 번이나 수술을 했다는 점이 악재로 꼽힌다.


자존심을 구기는 계약을 맺을 바에야 대승적인 차원에서 국내 복귀가 더 나을 수 있다는 판단에 한화와의 계약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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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류현진은 2006년 한화에서 데뷔해 7년간 한화에서만 뛰었다.


2013시즌 전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LA다저스에 입단했다. 포스팅을 통해 해외로 나간 선수가 국내로 복귀할 때는 원소속 구단 복귀가 원칙이다.


류현진이 국내로 복귀한다면 한화와 먼저 계약해야 한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