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이와 미옥이가 운명적인 재회를 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는 정봉(안재홍 분)과 미옥(이민지 분)이 약속 장소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컴퓨터 채팅에 빠진 정봉이가 연상퀴즈 맞히기를 진행하던 중 자신과 미옥이만이 알 수 있는 내용을 적었고 그런 자신과 똑같은 답을 적는 상대방에게 놀라는 장면이 나왔다.

특히 정봉은 상대방이 자신과 미옥이 처음 만났던 종로의 커피숍 '반줄'과 시각까지 똑같이 대답하자 미옥임을 확신하며 만나기로 약속했다.

이어 정봉은 카페 '반줄'에서 그를 기다리며 문 열리는 소리만 들려도 움찔하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내 문이 열리고 미옥이 들어오자 놀란 정봉은 자리에서 일어나 굳은 채로 서 있었다.

교정기를 빼고 훨씬 여성스러워진 미옥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정봉에게 다가갔고 정봉은 그런 미옥을 힘껏 끌어안으며 벅찬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