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화)

"아침밥 늦게 먹으면 살 빼는데 도움된다"

via Jessica Sepel /Instagram

 

식사량이 아닌 식사 시간을 변경하는 것만으로도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고 심장마비의 위험까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침 식사를 최대한 늦게 먹고 저녁 식사를 최대한 빨리 먹으면 체내 지방을 줄일 수 있으며, 콜레스테롤이나 혈당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라고 영국 BBC의 한 건강프로그램(Trust Me, I'm a Doctor)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서리(surrey) 대학교의 연구팀은 10주간 16명의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이 같은 효과가 입증됐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참가자 중 절반은 평소 식사 시간에 밥을 먹게 했고, 나머지 절반은 아침 식사를 90분 늦추고 저녁 식사를 90분 빨리하게 했다.
 


그 결과 아침 식사를 90분 늦게, 저녁 식사를 90분 빨리한 참가자들이 그렇지 않은 참가자들에 비해 체내 지방이 줄어들었고, 콜레스테롤이나 혈당 등이 낮아지는 결과를 얻었다.
 
즉 아침 식사 시간을 최대한 늦추고 저녁 식사 시간을 최대한 앞당기는 것만으로도 몸무게를 줄이거나 정상 몸무게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을 이끈 조나단 존스턴(Jonathan Johnston) 박사는 "식사 시간만 조금 늦추고, 앞당겨도 당뇨 및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며 "건강한 몸을 얻으려면 식사 시간을 변경하라"고 조언했다.

이영진 기자 young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