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베컴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축구선수'로 박지성을 꼽은 이유

인사이트YouTube 'odg'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 데이비드 베컴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축구선수로 박지성을 언급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odg'에는 '"설마 베컴이겠어?" 베컴을 만난 아이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베컴은 다섯명의 아이들과 만나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베컴은 등번호를 묻는 아이들에게 "난 항상 7번을 달고 싶어 했다"며 "내가 존경하는 선수가 맨유에서 7번을 달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odg'


이어 "레알 마드리드로 팀을 옮겼을 때 7번은 다른 선수가 이미 달고 있었다"며 "마이클 조던을 좋아해 23번을 달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베컴은 '잉글랜드 커리어에서 가장 좋았던 선수는 누구냐'는 질문에 게리 네빌과 스티븐 제라드를 꼽았다.


게리 네빌에 대해서는 "내가 오른쪽 윙에서 뛰었을 때 네빌이 내 뒤에서 같이 뛰었다. 우린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했다.


스티븐 제라드에 대해서는 "진짜 축구를 잘한다. 리버풀 선수였던 게 좀 아쉽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인사이트YouTube 'odg'


한국 축구 선수에 대한 아이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베컴은 '손흥민이나 이강인 선수를 아냐'는 질문에 "당연히 안다. 좋은 선수들이다"라면서도 가장 좋아하는 한국 축구선수로는 박지성을 골랐다.


그는 "박지성을 좋아한다. 맨유에서 진짜 뛰어난 선수였고, 좋은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해버지'라고 불릴 정도로 해외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며 한국을 빛낸 바 있다.


이날 베컴은 "나는 12세 때 항상 마지막에 뽑혔었다. 아무도 나에게 패스를 안 해줬다"며 "그때부터 항상 열심히 연습하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 프로 축구선수가 됐다"며 아이들에게 조언을 해주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odg'


그러면서 "메시가 최고의 선수인 이유는 이미 너무 잘하는 선수이지만 다른 선수들, 심지어 더 어린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연습하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구단 선수인 메시를 칭찬하기도 했다.


베컴은 마지막으로 "난 항상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다. 축구를 하면 너무 행복했다. 프로 축구선수가 되기 위해서 헌신하고 많은 걸 희생하기도 했다"며 "축구든 어떤 분야든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열심히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 사실 제일 중요한 것은 즐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베컴은 아이들에게 친필사인을 한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선물하며 추억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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