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불륜 걸리자 차 몰고 아내·딸에 돌진한 아빠...야구방망이로 아내 차 부수고 시민 폭행 (영상)

인사이트 JTBC '사건반장'


한 50대 남성이 불륜 사실을 들키자 자신의 아내와 딸이 탄 차량을 들이 받은 뒤 아내의 야구방망이로 아내의 차량을 부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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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은 설 명절 당일이었던 지난 10일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이자 아들 A씨에 따르면 아버지 B씨는 이날 갓 20살이 된 딸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위협했다.


이에 딸은 어머니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어머니는 화가 나서 바로 남편의 개인 사무실로 찾아가 이 일을 따져 물었고 외도 사실을 언급하며 이혼을 요구했다.


인사이트 JTBC '사건반장'


아내가 "이혼하자. 상간녀에게도 책임을 묻겠다"라고 하자 B씨는 아내에게 물건을 던지며 폭행하려 했고, 이에 아내는 집으로 돌아가 황급히 딸을 차에 태우고 도망갔다.


그러자 B씨는 차를 몰고 아내의 차량을 따라가 반대 차선에서 아내의 차르 발견하자 역주행을 시작했다.


결국 B씨는 아내의 차량을 들이 받았고 이후 야구방망이를 들고 내려 아내의 차를 부쉈다.


그는 이를 목격하고 자신을 말리는 시민들까지 폭행했으며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뒤에야 난동을 멈췄다.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얼마 전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경찰은 "신변보호 조치, 접근 금지와 전화 금지 조치를 취해줄 수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전화 금지 조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JTBC '사건반장'


A씨에 따르면 B씨는 방화 전과가 있었으며 자녀들에게 "불 질러 죽여버린다"라는 협박을 일삼았다.


불구속 결정이 난 후 A씨는 유치장에 아버지의 면회를 갔다.


A씨는 "불구속 결정 났을 때 마지막으로 유치장에 아버지 면회를 가봤다. (아버지가) 구속시키려 했다는 이유로 '나가서 죽여버리겠다'라고 하더라"라면서 "'엄마랑 동생이랑 탄 차를 죽이겠다고 갖다 박아서 밀어 놓고 그런 말이 나오냐'라고 했더니 '누가 그러냐. 나는 그런 적 없다. 너네 엄마가 와서 박았다. 역주행은 차를 세우려 했고 야구방망이는 휘두른 적 없다'라고 잡아뗐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인사이트 JTBC '사건반장'


블랙박스 영상, 폐쇄회로(CC)TV 영상이 있음에도 B씨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B씨의 가족, 제보자의 친가 또한 "상간자 소송은 하지 말아라", "(딸) 대학 가려면 돈 많이 드는데 혼자 키울 수 있겠냐", "어차피 징역 오래 살지 않을 것인데 보복하면 더 큰일 날 수 있다", "좋게 좋게 가자"라며 매일같이 회유하고 있다고 한다.


A씨는 "아버지는 전과가 있으며 평소에도 가정폭력을 일삼았다"며 "어머니는 아버지를 피해 직장에도 나가지 못하고 있고, 여동생은 2주 후 대학교에 입학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학교에 다닐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호소했다.


네이버 TV '사건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