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이강인, 손흥민 보고도 패스 안 해" 의혹 제기된 아시안컵 4강 영상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축구 대표팀의 불화설이 공론화되면서 대중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아시안컵 4강전 당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손흥민(토트넘)에게 일부러 패스를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삐져서 한 플레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지난 7일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 영상이 담겼다.


논란이 된 부분은 한국이 1-0으로 요르단에 뒤지던 상황에서 추가 실점하는 장면이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의혹을 제기한 누리꾼 A씨는 "황인범 이강인에게 패스했고 이강인이 받을 때 좌측에 손흥민을 포함해 3명이 있었고 패스할 여유도 있었다. 그런데 이강인은 갑자기 좌측으로 패스를 보내는 게 아니라 우측으로 드리블했다"라면서 "우측에는 선수가 별로 없어 정말 의미 없는 플레이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강인이 우측으로 드리블하다 막혔고 요르단 수비 3명을 다 끌어모은 상황에서 바로 뒤 황인범에게 백패스를 했다"며 "이후 황인범이 요르단의 알타마리에게 공을 빼앗겼고 알타마리가 혼자 드리블하다 중거리 슛으로 득점, 한국과 2점 차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A씨는 "손흥민과 싸웠다는 건 내 알 바 아니지만, 감정을 담아 말도 안 되는 플레이를 해 실점의 빌미까지 됐다"라고 지적했다.


전날 저녁 선수들 간의 다툼이 경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 것이다.


인사이트뉴스1


영상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A씨의 주장에 동의했다.


한 누리꾼은 "황인범이 손흥민 쪽으로 패스하라고 손으로 가리켰는데 끝까지 안 했다"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저 날 유독 플레이가 최악이었는데 이유가 있었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사실이라면 정말 실망이다", "싸울 수 있지만 본인의 감정을 경기에 내뿜는 것은 자격 미달이다",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