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KT, 이강인 논란에 갤럭시 S24 광고 조기 철거..."계약 종료 검토 중"

인사이트KT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내분 사태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KT에 불똥이 튀었다.


일부 축구 팬들은 "불매운동을 하겠다"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


결국 KT는 진행하는 프로모션을 조기 종료했다.


인사이트뉴스1


지난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전국 대리점·판매점에 이강인이 광고모델로 나선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 프로모션 포스터를 일제히 내렸다.


해당 광고는 당초 이달 17일까지였지만, 하루 앞당겨 종료한 것이다.


KT는 "구매 혜택 프로모션 종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대표팀 내분 사태 이후 이강인을 향한 부정 여론이 커지면서 서둘러 이에 대한 조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KT 측은 이강인과의 후원 계약 종료에 대해서는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지만 결정된 바 없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이강인이 출연한 KT 홍보 영상에 달린 댓글 / YouTube 'KT - 케이티'


앞서 KT는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한 이강인과 후원 계약을 한 후 6년간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바레인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직후인 지난달 16일에는 후원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요르단과의 준결승 전날 주장 손흥민과 다툼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강인에 대한 부정 여론이 확산하면서 지난달 공개된 홍보 영상에 댓글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