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에 대해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해야 한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지난 15일 체육계에 따르면 이날 대한체육회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강인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을 요구하는 민원이 접수됐다.

민원인 A씨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내부 기강을 바로 세우지 못해 팀 내 고참 선수들의 위엄이 바로 서지 못했고, 그로 인해 이강인 선수의 하극상이 벌어졌다"며 글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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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초유의 사태가 실시간으로 만천하에 공개됐다. 그 중심에는 여론의 방향을 돌리려는 듯한 축구협회의 발 빠른 인정도 한몫했다"고 민원을 제기한 사실을 밝혔다.

A씨는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 제25조 1항 6호와 대한축구협회 공정위원회 규정 제14조를 근거로 들며 이강인의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 등을 촉구했다.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과 공정위원회 규정에는 체육인으로서 품위를 심히 훼손하는 경우 등 비위 사실에 대해 징계 심의를 할 수 있다고 적혀 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민원은 대한체육회에 접수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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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손흥민과 이강인 등이 포함된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아시안컵 4강전을 하루 앞두고 손흥민 선수와 이강인 선수가 몸싸움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이 손흥민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강인 측은 부인하고 있다.

이강인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서온 김가람 변호사는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강인은 자기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