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3일(목)

'동상이몽', "육아 힘들다" 19세 엄마 vs "나도 놀고파" 20세 아빠 (영상)

via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 Naver tvcast

 

17살에 딸을 낳은 10대 아이 엄마와 갓 스물을 넘긴 아이 아빠의 부부싸움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는 결혼 후 변한 남편이 고민이라는 19살 어린 엄마가 등장했다.

 

이날 그녀는 "남편이 결혼 이후 달라졌다. 많이 변해서 섭섭하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후 등장한 20살 남편은 "내가 생각해도 내가 변했다. 하지만 아내도 변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관찰카메라 영상에는 아이 엄마가 마치 알람처럼 17개월 아이의 울음소리에 벌떡 일어나 아이의 밥을 챙기고, 아이를 데리고 문화 센터를 다녀오는 모습이 담겼다. 

 

그녀는 집에 돌아와서도 아이와 놀아주고 빨래와 청소 등 집안일에 여념이 없었다. 이렇게 매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가 지속됐다.

 

아이 아빠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빠듯한 월급으로 힘겹게 생활하며 미래를 위해 적금도 부었다. 

 

아이 엄마는 남편이 일찍 퇴근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집안일에 보탬이 되길 바랐지만, 한창때인 아이 아빠는 친구와 놀고 싶어했다. 

 

결국 아이 아빠는 아내의 전화를 무시하고 친구와 술을 마셨고, 어린 엄마는 아이를 시어머니에게 맡기고 남편을 찾으러 나서기도 했다.

 

아이 엄마는 "연애 때에 다정하던 남편이 아이 출산 후 대화도 하지 않고 관심이 떨어진 것 같다"며 서운해했다.

 

이에 패널들은 "10대 부부가 권태기로 힘들어한다니", "갱년기 부부를 보는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들의 사연에 숨겨진 반전은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