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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비토 여론이 거세다.

자리에서 두 사람이 물러가지 않고서는 사태가 끝날 것 같지 않은 기세다. 최초 비판은 클린스만 감독을 향해 있었지만, 이제는 "그 사람을 앉힌 사람도 책임져라"라는 여론이 형성됐다.

그래서일까. 느닷없이 '선수단 내부 갈등설'이 흘러나왔다. 요르단과 4강전 전날 선수단이 몸싸움 등 갈등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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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가 인정하면서 이는 기정사실로 굳어졌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자연스레 아프리카TV BJ 감스트(김인직)의 촉을 재조명하고 있다.

지난 7일 수요일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한국 vs 요르단' 4강전 입중계를 하던 감스트는 경기력이 좋지 않은 선수들을 보고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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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혹시 어제 싸웠어?"

"아니, 어떻게 이렇게 패스가 안 맞지?"

"혹시 어제 싸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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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를 알고 한 말은 아니겠으나, 기가 막힌 촉(?)을 발휘한 감스트에게 누리꾼들이 놀라고 있다. 당시 그의 발언이 담긴 영상은 '성지'가 되고 있다.

한 감스트의 팬은 "감스트의 '나락 감지 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데, 당시 요르단 전 상황은 이미 '나락'이 갔다고 본 것 같다"라고 분석해 공감을 얻고 있다.

또 다른 팬은 "그동안 '책님'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더니 아예 스스로 통달을 했나 보다"라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 뉴스1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선수단 보호는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갈등을 인정했다.

팬들은 설령 선수들의 갈등이 사실일지라도 정 회장과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비판 기조는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