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soojii_2m'
농구 경기 도중 로맨틱한 프러포즈를 받은 치어리더가 화제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 썬더스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하프타임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돼 경기장 내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로맨틱한 공개 프러포즈 이벤트였다.
경기장의 불이 꺼지고 삼성 썬더스 치어리더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그런데 갑자기 노래가 바뀌고 분위기가 전환됐다.
프러포즈 대표 송으로 유명한 브루노 마스의 'Marry You'가 흘러나오며 센터에 있던 임수지(25)를 제외한 치어리더들이 대형을 바꿨다.
임수지는 그제야 자신을 위한 이벤트임을 깨달았다.
Instagram 'supreme_yang67'
곧 어둠 속에서 손에 꽃다발을 든 남성이 등장했다.
남자친구를 본 임수지는 감격한 표정으로 발을 동동거리며 어쩔 줄 모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에 설렘을 선사했다.
임수지의 앞에 한쪽 무릎을 꿇은 남자친구는 반지를 내밀며 프러포즈했고 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박수가 이어졌다.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프러포즈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올라오며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너무 로맨틱하다", "직관한 팬들 너무 부럽다", "저 분위기가 너무 예쁘다", "저 때 화장실 간 사람들 땅을 치고 후회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는 삼성 썬더스가 73대60으로 승리하며 이번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